시남집 ()

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조세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6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조세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6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46년 조만종(曺萬鍾) 등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말에 신익균(申翊均)과 조희묵(曺喜默)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4권 2책. 목활자본. 고려대학교 도서관과 동국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권1에 시 82수, 권2에 소(疏) 2편, 서(書) 28편, 권3에 잡저 10편, 서(序) 2편, 기(記) 9편, 발(跋) 1편, 잠(箴) 5편, 축문 2편, 제문 10편, 묘갈명 4편, 행장 1편, 유사 4편, 전(傳) 1편, 권4에 부록으로 가장·행장·묘갈명·묘지명·만사·제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시는 차운시와 만시가 많고, 자연시와 영물시도 있다. 국권을 상실한 시대에 태어나서 우국과 강개한 뜻이 시편에 잘 나타나고 있다. 「청참오적신소(請斬五賊臣疏)」을 비롯한 소 2편은 1905년(광무 9)에 이석종(李奭鍾)·강원형(姜遠馨) 등과 함께 을사조약의 철회와 일진회(一進會)의 회장을 비롯한 매국노들의 처단을 상소한 것이다.

서(書) 가운데 「상정부참정대신(上政府參政大臣)」은 단발령에 반대하여 1896년(건양 1)에 쓴 것이다. 「상중추원(上中樞院)」과 「상정부(上政府)」는 1903년과 1904년에 군사제도의 강화책으로 호패법을 실시할 것을 건의한 글로, 전국민의 실제 인구를 파악한 다음, 16세 이상 45세 이하의 장정을 징병하되 승려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징병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주권의 회복과 독립을 위하여 외국공관이나 중국의 주석 린셴[林森]과 총사령 장개석(蔣介石) 등에게 시국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적어 보낸 「정중국주석임삼(呈中國主席林森)」과 「정총사령장개석(呈總司令蔣介石)」이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당시의 국내외 정세와 유생들의 활동상을 연구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집필자
김상호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