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고령(高靈). 검교군기감사(檢校軍器監事) 신성용(申成用)의 현손으로, 할아버지는 신사경(申思敬)이고, 아버지는 전서 신덕린(申德隣)이다.
1377년(우왕 3) 사마시에서 진사로 합격하고, 1383년(우왕 9)에 생원으로 식년문과에 급제하였다.
조선 개국 후 좌사간 등 언관의 직임을 수행하면서 불교배척, 양천의 분별에 관한 주장을 펼치는 등 개국 초창기에 있어서 문물제도의 설행에 유교이념적 언론활동을 하였다. 뒤에 벼슬이 공조참의에 이르렀고, 죽은 뒤에는 찬성에 증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