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포문집 ()

약포문집(권6) / 용만문견록
약포문집(권6) / 용만문견록
유교
문헌
조선시대 때의 문신, 정탁의 시 · 서(書) · 차 · 계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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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정탁의 시 · 서(書) · 차 · 계 등을 수록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본집은 1760년(영조 36) 왕명에 따라 정탁의 5대손 정옥(鄭玉)이 주도해 간행하였다. 속집은 1818년(순조 18) 후손 정광익(鄭光翊)·정필규(鄭必奎)·정창운(鄭昌運) 등이 편집한 것을 1821년 도정서원(道正書院)에서 간행하였다.

서지적 사항

본집 7권 4책, 속집 4권 2책, 합 11권 6책. 목판본.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도서·영남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본집은 권두에 연보가 있고, 권1·2에 시 147수, 서(書) 42편, 소(疏) 5편, 차(箚) 11편, 권3에 계(啓) 10편, 헌의(獻議) 6편, 제문 9편, 기(記) 4편, 서(序) 4편, 발(跋) 1편, 권4에 묘지 2편, 잡저 8편, 권5에 피난행록(避亂行錄), 권6에 용만문견록(龍灣聞見錄), 부록으로 행장·시장(諡狀)·묘표, 권7에 부록으로 묘지명·신도비명·유사·비답(批答)·교서(敎書)·사제문(賜祭文)·제문·봉안문·축문·만사·증행시(贈行詩)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속집은 권말에 정필규가 쓴 발문이 있고, 권1에 시 95수, 권2에 소 6편, 차 1편, 계 10편, 전(箋) 3편, 권3에 서(書) 118편, 지(識) 1편, 제문 4편, 권4에 부록으로 행장·가장(家狀)·묘표후서(墓表後敍)·제문·만사·증행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 가운데 본집에 수록된 것은 대개 「용만록(龍灣錄)」이라고 해서 주로 임진왜란 당시의 의주를 배경으로 지은 것이 대부분이다. 「상송경략막부(上宋經略幕府)」·「상이제독막부(上李提督幕府)」·「배민(排憫)」 등이 그 대표작이다. 속집의 시에는 한거하면서 느끼는 감회나 학문하는 생활을 읊은 것이 많다.

서(書)에는 이황(李滉)·조목(趙穆) 등과 주고받은 것이 있으며, 중국의 선비 호환(胡煥)과 주고받은 것도 있다. 상소는 대부분 사직을 요청하면서 올린 것들이다. 그밖에 「척화소(斥和疏)」는 일본과 화의를 맺는 것에 반대해 지은 것이다.

본집의 차·계·헌의는 대개 임진왜란 중에 발생한 제반 문제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밝힌 글이다. 그 가운데 이순신(李舜臣)·김덕령(金德齡)의 옥사 등과 관련된 내용의 「논구이순신차(論救李舜臣箚)」·「김덕령옥사계(金德齡獄事啓)」·「함숭덕등칠인죄명급김덕령옥사의(咸崇德等七人罪名及金德齡獄事議)」 등이 있다. 속집에 실린 차·계는 대부분 사직을 청하는 내용이다. 서(序)에는 예천군 고평동에 동계(洞契)를 실시하게 된 연혁을 밝힌 글과 『기효신서절요(紀效新書節要)』에 붙인 글 등이 있다.

잡저의 「피난행록」은 1592년 (선조 25) 4월 30일부터 1593년 1월 28일까지 임진왜란으로 선조가 피란해 있던 시기에 있었던 일을 자세히 기록한 것으로 사료적 가치가 크다. 「용만문견록」은 전쟁이 끝난 뒤 왕명에 따라 명나라의 군 관계자를 전별한 후 보고한 내용으로, 병부우시랑(兵部右侍郎) 송응창(宋應昌), 중군도독부도독(中軍都督府都督) 이여송(李如松) 등 명나라 장수의 관직·이름·거주지 등 인적 사항과 사적인 대화, 나아가 주고받은 문안(文案) 등을 기록하였다. 이들 자료는 임진왜란을 전후한 당시의 상황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에 대한 기록인 부록에는 유성룡(柳成龍)·이덕형(李德馨)·이원익(李元翼)·심희수(沈喜壽) 등 당대의 유명한 문신들의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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