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규격은 가로 44.8㎝, 세로 66.5㎝이고, 지질은 저지(楮紙)의 장지이며, 6행 6폭의 행서체이다. 어압교지함(御押敎旨函)을 만들어 접어 간직하고 있으며, 보존 상태는 비교적 좋은 편이다.
교지의 내용은 “일찍이 감사와 수령에게 지시한 대로 경상도 용문사는 다시 심사하여 더욱 보호하고 잡역을 덜어주라.”는 것이다.
세조의 숭불정책을 반영한 것으로 세조 때 사찰보호의 사례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자료이고, 또 세조의 친필이라는 데에서 조선시대의 어필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