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문선 ()

운석문선
운석문선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홍경모의 서(序) · 서독 · 기 · 전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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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홍경모의 서(序) · 서독 · 기 · 전 등을 수록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제1책 머리에 청나라 기수유(紀樹蕤)의 서문이 있고 발문은 없다. 서문이 있는 책이 제1책일 것으로 추정될 뿐 권수·책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으며, 편집자와 필사한 사람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저자의 저서로는 『운석문선(耘石文選)』 외에도 전편 18권, 후편 4권으로 모두 22권 11책의 필사 고본(藁本)인 『운석외사(耘石外史)』가 있다. 『운석외사』에 실린 자서(自序)에는 “본편·후편 외에도 60대 이후의 저작(著作)을 모은 속편이 또 있다.”고 했으나, 『운석외사』에는 속편이 수록되어 있지 않다.

두 책의 내용에는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개 서로 비슷하며, 가끔 『운석외사』에 없는 것이 『운석문선』에 있다. 이는 아마 저자나 편집자가 전편·후편·속편 3편에서 선집(選輯)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자가 자서에서 유년기부터 출사(出仕) 이전의 것을 전편에, 출사 이후부터 60세까지의 것을 후편에, 그 뒤의 저작을 속편으로 편집했다고 편집 내용을 밝힌 것으로 보아, 저자 자신이 전집(全集) 중에서 정선하여 엮었을 가능성도 높다.

서지적 사항

불분권 15책. 필사본. 규장각 도서에 있다.

내용

이 책에는 풍아(風雅)·사(辭)·부(賦)·서(序) 1책, 서독(書牘) 2책, 기(記) 4책, 발미(跋尾) 2책, 서(敘)·인(引) 1책, 제후(題後) 1책, 찬·명·상량문·전(傳) 1책, 고문(告文)·제문 1책, 애사·뇌(誄)·비문 1책, 묘표·묘지명·행장 1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독은 주로 청나라 문인들과 주고받은 편지다. 기 가운데 「풍패성적기(豊沛聖蹟記)」는 조선 왕조의 발상지를 배경으로 함경도 일원에 산재한 각 능원(陵園)·전각(殿閣)·유적지 등의 위치·연혁 등을 상세히 기술하였다. 「해악기행기(海岳紀行記)」·「해악산수기(海岳山水記)」는 금강산을 중심으로 그 지역 지리를 자세히 밝히고, 산수·풍경·사찰을 비롯한 각 명승고적의 위치·유래·전설·풍경·연혁 등을 자세히 밝혀 놓았다.

「인서기(人瑞記)」는 당시 70세 이상의 조관(朝官)과 서민 중 80세 이상의 고령자 7만 5145명을 조사해 나라에 보고한 것이다. 당시의 인구 실태 연구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태백쇄사기(太白曬史記)」는 태백산 사고(史庫)에 소장된 실록에 관한 기록으로, 실록 저장에 관한 실태를 알 수 있다.

「열성조어필첩(列聖朝御筆帖)」은 문종의 당시서첩(唐詩書帖)부터 순조까지의 역대 임금의 어필과 왕비가 남긴 서첩을 하나하나 고증을 곁들여 서평(書評)을 하였다. 또한, 제후에는 각 시대의 각종 서첩·인본과 중국 석고문(石鼓文)의 구본과 신본을 비롯해 각 금석문·법첩(法帖)·유묵 등을 전후 수십 편에 걸쳐 상태와 가치를 논하였다. 그리고 진가(眞假)를 변정(辨正)했으며, 유래와 소장된 곳을 밝혀 고증했으므로 서첩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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