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권 2책. 목판본. 1907년 후손 필수(弼秀)·천수(天秀)·규호(圭鎬)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기우만(奇宇萬)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규호·천수 등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연세대학교 도서관,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시와 만사 256수, 권3에 소(疏) 2편, 계(啓) 8편, 전(箋) 11편, 권4에 서(序) 4편, 기(記) 2편, 묘표 1편, 행장 2편, 제문 9편, 기우제문 7편, 잠(箴) 2편, 명(銘) 2편, 송(頌)·지(識) 각 1편, 권5에 부록으로 만사·가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와 계는 저자가 사간원(司諫院) 정언(正言)·사헌부(司憲府) 지평(持平)·사헌부 장령(掌令) 등의 직에 있으면서 탐관오리를 탄핵한 것으로 일관되었다.
서(序)에는 부제학(副提學) 이단하(李端夏)가 창안하여 국가에 그 시행을 건의한 사창제도(社倉制度)에 대하여 적극 찬양한 내용이 있다. 그 밖에 여러 편의 기우제문(祈雨祭文)이 있어 당시 가뭄으로 인한 민간의 고통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