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적 구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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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산(金陶山) 각본 · 감독 · 주연의 우리나라 최초의 활동사진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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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김도산(金陶山) 각본 · 감독 · 주연의 우리나라 최초의 활동사진작품.
내용

우리나라 최초의 극영화로 알려져 있는 「월하(月下)의 맹세(盟誓)」보다 약 3년 앞서서 시도된 완전한 극영화형태의 연쇄극(連鎖劇 : 연극을 하다가 연극으로 나타내기 어려운 부분을 활동사진으로 상영하는 극)이다.

당시 일본에서 성행하던 연쇄극의 영향을 받아 단성사(團成社)의 주인이던 박승필(朴承弼)이 제작하고, 신극좌(新劇座)를 이끌던 김도산이 각본·감독·주연한 이 연쇄극은 1919년 10월 27일 우리나라 최초의 기록영화인 「경성전시(京城全市)의 경(景)」과 함께 단성사에서 개봉되어 흥행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 뒤 여러 극단들로 하여금 1924년까지의 연쇄극 붐을 일으키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금액으로 약 50원(圓)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이 작품은 35㎜ 흑백무성필름 1권 정도의 분량으로, 촬영은 일본에서 초빙되어온 일본인 미야이(宮井)가 맡았다.

간악한 계모(여장남우, 김영덕 분) 밑에서 오로지 가문의 체통을 위하여 갖은 수모를 참아오던 마쓰야마(松山, 김도산 분)가 마침내 계모일파의 흉계가 아버지의 재산을 가로채고 가문을 더럽힐 지경에 이르자 결의형제인 다케야마(竹山, 이경환 분)와 우메쿠사(梅草, 윤혁 분)와 더불어 응보의 칼을 뽑는다는 권선징악적인 내용을 그리고 있다.

우리 손에 의하여 최초로 만들어진 이 영화가 개봉, 상영된 1919년 10월 27일을 기념하여 1966년부터 이 날을 영화의 날로 제정, 기념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영화총서』(한국영화진흥조합, 1972)
『한국영화전사』(이영일, 삼애사, 1969)
「초창기한국영화작품연구」(이청기, 『예술논문집』 7, 대한민국예술원,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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