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죽전마을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일자집이다. 자연석 초석에 원기둥을 사용하였고 지붕은 근래에 초가로 다시 개수하였다.
평면은 부엌과 안방, 웃방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웃방 뒤에는 고방과 같이 또 하나의 방이 있다. 안방은 반 칸 정도 퇴를 물리고 툇마루를 시설하였다. 이른바 초가삼간집의 일반적인 형태이다.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집에서 의병장 이석용이 1878년에 태어나 1903년까지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후에는 임실군 성수면 태평리로 이거하여 그곳에서 의병활동을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