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양성(陽城). 자는 학이(學而), 호는 국은(菊隱). 아버지는 이증록(李增祿)이며, 어머니는 청주한씨(淸州韓氏)로 한일신(韓日信)의 딸이다. 조명기(趙命夔)의 문인이다.
1845년(헌종 11)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1848년 도신(道臣)이 학행으로 천거하여 이듬해 지릉참봉(智陵參奉)에 임명되었다. 이어 덕릉령(德陵令)·준원전령(濬源殿令)·장원서별제(掌苑署別提)·사헌부감찰 등을 역임하면서 선정을 베풀었다. 사장(詞章)에 뛰어났고 성리학에 밝았으며, 글씨도 잘 썼다. 저서로는 『국은집(菊隱集)』 2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