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용인(龍仁). 자는 여욱(汝旭). 아버지는 이정준(李廷俊)이며, 어머니는 부평이씨(富平李氏)로 참봉 이희재(李熙載)의 딸이다. 작은아버지 이세화(李世華)에게 수학하였다.
무과에 급제, 선전관을 거쳐 비변사낭관·사재감첨정(司宰監僉正)·평안도절제사·금군장(禁軍將)·방어사를 지냈고, 해남현감 및 덕원·곡산·회령 등의 부사와 옥천군수·정주목사 등 수령으로 치적을 남겼고, 전라도수사와 황해도·경상도·함경도의 병사를 거쳐 어영청 중군의 부총관으로 있으면서 군비를 강화하는 데 공헌하였다.
그러나 당파에 휘말려 노론에 속한 그는 1722년(경종 2) 신임사화 때 간관으로부터 탐패지관(貪悖之官: 탐욕스럽고 패륜적인 관리)으로 군정을 잘못했다는 탄핵을 받고 삭탈관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