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1책. 을해자본. 생원시에 합격한 이언적(李彦迪)의 수택본(手澤本)으로, 책머리에 ‘여성이씨(驪城李氏)’·‘회재복고(晦齋復古)’라는 그의 성관(姓貫)과 호 및 자를 새긴 인기(印記)가 있다.
활자본 방목으로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1476년(성종 7)에 갑인자로 찍어낸 『생원진사시방목』이 있지만, 『정덕계유사마방목』은 합격 당사자인 이언적의 인장이 찍힌 수택본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고, 조선시대의 과거제도 및 주요 인물의 전기를 연구하는 데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독락당(獨樂堂)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