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희경(希慶), 호는 월헌(月軒). 아버지는 참봉 조억년(曺億年)이다. 능주(綾州) 대곡리(大谷里)에서 태어났다.
18세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1555년(명종 10) 을묘왜변 때에 선전관(宣傳官)으로서 호남지방에 침입한 왜구와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1578년(선조 11) 선조는 “을묘왜변시에 끝까지 절개를 지키며 싸우다 전사한 달량권관(達梁權管) 조현의 용기가 늠름하며 높이 추앙할만하다.”라고 하여 특별히 제사지내도록 하고 그를 병조참의에 추증하였다. 능주의 포충사(褒忠祠)에 제향되었다. 1703년(숙종 29) 정려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