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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신동영의 서(書) · 잡저 · 차의 등을 수록한 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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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신동영의 서(書) · 잡저 · 차의 등을 수록한 문집.
내용

3책. 필사본. 책마다 표지 이면에 같은 필체의 초록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저자 자신이 편사한 듯하다. 권두에 저자가 1800년(정조 24)에 쓴 것으로 보이는 자서가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1·2책은 차의(箚疑)로, 1책에는 태극(太極)·음양(陰陽)·오행(五行)·성(性)·성정(性情)·중화이발미발(中和已發未發)·심(心)·인심도심(人心道心)·치지격물(致知格物)의 순으로, 2책에는 사칠이기(四七理氣)·인물성동이(人物性同異)·퇴고이기변(退高理氣辨)·율곡이기변(栗谷理氣辨)·우계이기변(牛溪理氣辨)의 순으로 각기 논(論)을 썼다. 그리고 음양장후설(陰陽章後說)·인심도심장후설(人心道心章後說)·이기장후설(理氣章後說)·극기복례해(克己復禮解)가 차례로 수록되었다. 3책은 서(書) 30여편, 소(疏) 3편, 잡저·행장초(行狀草) 각 1편이 두서없이 초록되어 있다.

차의는 정주(程朱) 이하 선현들의 학설을 답습하는 식이 아니라, 해당 문제의 의심나는 부분에 대해 송조(宋朝)에서 우리 나라에 이르기까지 여러 학자들의 논설들을 원용해 비교, 검토하고, 그 학설들을 보완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태도를 취하였다.

그러므로 이기·사칠에 대한 이황(李滉)·이이(李珥)·기대승(奇大升)·성혼(成渾)의 학설에 대해서도 이발(理發)·기발(氣發) 등에 있어 어느 것을 취하고 어느 것을 버리는 식이 아니고, 칠정 자체가 근본적으로 사단에서 발원한 것이 있는가 하면 애당초 사단에서 발원되지 아니한 칠정도 있다는 견해를 취하였다.

서와 잡저는 주로 김군익(金君翼)·강유종(姜有終) 두 사람 사이 주고받은 것으로 내용은 역시 차의에서 열거된 문제들이다. 소 가운데에는 시폐(時弊)와 민막(民瘼)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이 있으나 남을 대신한 저작이다. 1책 말미에 이언적(李彦迪)의 「대학장구보유서(大學章句補遺序)」와 이에 대한 저자의 견해, 그리고 정조의 어제서(御製序)가 차례로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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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양홍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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