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와 고려 사이의 영토확장 싸움이 계속되던 중 934년(태조 17) 9월에 왕건(王建)이 직접 운주(運州 : 지금의 충청남도 홍성)를 정벌하자 견훤(甄萱)은 갑사(甲士) 5,000명을 보내어 싸우게 하였지만 미처 진을 치기도 전에 고려군의 공격을 받아 3,000명이 죽고 대패하였다. 이 때 종훈은 의사(醫師) 훈겸(訓謙), 장수 상달(尙達)·최필(崔弼)과 함께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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