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종파의 하나이다. 1406년(태종 6) 3월에 있었던 의정부의 계(啓)에 보이는 11종파 가운데 천태법사종이 있다. 천태법사종은 고려시대의 종파이나 종파명은 계에 처음으로 나타난다.
고려의 천태종이 법사종과 소자종(疏字宗)으로 양분된 시기는 고려말로 추정되고 있으며, 법사종의 종지(宗旨)는 알 수 없다. 『조선불교통사』에서 이능화(李能和)는 천태종 중에서 법화예참법(法華禮懺法)을 위주로 하는 파를 가리킨 듯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원묘국사(圓妙國師) 요세(了世)를 중심으로 하는 만덕산(萬德山)백련사(白蓮社) 일파를 가리킨다고 주장하는 학설도 있다. 천태법사종은 1407년초에 11종파가 7종파로 폐합될 때 천태종으로 합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