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품은 정2품과 종2품이다. 병조 일군색(一軍色)의 빈청강(賓廳講) 및 무경강(武經講)의 고시를 관장하는 데 참여하며 오위도총부의 사무를 주관하였다.
1674년(숙종 즉위년)에 혁파논의가 대두되었으나 총관은 오위의 군무 외에도 주·부진관(州府鎭管)의 군사가 모두 오위총관에게 소속되어 있으므로 혁파될 수 없다 하여 존속되었다. 그러나 오군영이 성립되면서부터 그 기능이 약화되었다.
비변사의 유사당상(有司堂上)은 총관을 겸임할 수 없었고, 1848년(헌종 14) 정초공병대(精抄工兵隊)를 호위군(扈衛軍)으로 개칭하여 시종원(侍從院)에 소속시키면서 총관이 이를 인솔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