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환(李圭煥) 각본·감독의 영화. 1955년에 제작한 흑백영화작품으로 고전소설 <춘향전>을 영화로 제작한 작품이다. 동명영화사(東明映畫社)에서 제작하였으며, 같은 해 12월국도극장(國都劇場)에서 개봉되었다.
제작·기획 이철혁(李喆赫), 각본·감독·편집 이규환, 촬영 유장산(柳長山), 조명 고해진(高海振), 미술 강성범(姜聖範), 음악 성경린(成慶麟), 녹음 이경순(李敬淳) 등이다.
춘향 역에 조미령(趙美鈴), 도령 역에 이민(李敏), 방자 역에 전택이(田澤二), 향단 역에 노경희(盧耕姬), 변사또 역에 이금룡(李錦龍), 춘향모 역에 석금성(石金星), 그 밖에 서월영(徐月影)·노강(盧剛) 등이 출연하였다. 획기적 흥행의 성공으로 이 때부터 영화제작사가 우후죽순격으로 쏟아져 나와 우리 영화의 중흥기를 맞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