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국립공원 ( )

치악산
치악산
자연지리
지명
강원도 원주시 · 횡성군 · 영월군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이칭
이칭
적악산(赤嶽山)
내용 요약

치악산 국립공원은 강원도 원주시·횡성군·영월군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이다. 가을의 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赤嶽山)이라 불렸다. 꿩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위기에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 때문에 치악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장엄하고 험준한 산세가 계곡의 풍치와 어우려져 치악8경이라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서쪽에는 영원산성, 금두산성 등 옛 산성이 남아 있으며 구룡사를 비롯하여 상원사·석경사·영원사·국향사·보문사·입석사 등의 7개의 사찰이 있다. 조선 태종의 스승인 운곡 원천석의 은거지로 알려져 있으며, 태종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정의
강원도 원주시 · 횡성군 · 영월군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개설

치악산(1,282m)은 동경 127°58′07″∼128°08′53″, 북위 37°1′∼37°26′03″에 걸쳐 있는 산지로 1984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국립공원 지정 면적은 약 182.09㎢이다.

치악산은 영서지방의 명산으로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산세가 매우 장엄하고 험준하다. 이러한 산세가 기암괴석, 폭포. 울창한 수목 등으로 이루어진 계곡의 풍치와 한데 어울려 아름답고 개성이 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치악산에는 치악8경이 있다. 치악8경은 제1경 비로봉 미륵불탑, 제2경 상원사, 제3경 구룡사와 구룡계곡, 제4경 성황림(천연기념물, 1962년 지정), 제5경 사다리 병창, 제6경 영원산성, 제7경 태종대와 부곡계곡, 제8경 기암괴석 입석대 등이다.

명칭 유래

본래 가을의 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赤嶽山)이라 불렸는데, 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위기에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 때문에 치악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치악산의 최고봉인 비로봉(1,282m)을 중심으로 남으로는 남대봉(1,180m) · 향로봉(1,042m), 북으로는 매화산(1,083m)를 잇는 1,000m 이상의 능선에는 수많은 산봉과 기암이 솟아 있다. 남북으로 뻗은 주능선을 경계로 서쪽은 급경사이고, 동쪽은 완경사이다. 지질은 흑운모편마암류와 편암류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

치악산은 산지인 관계로 저지에 비해 평균 기온이 낮고, 한서(寒暑)의 차가 큰 편이다.

정상인 비로봉 주변에는 주1 외 31종의 수목이 자생하고 있다. 치악산 대부분 지역에서는 신갈나무군락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으며, 소나무군락은 치악산 남측과 서측의 하단부에 주로 분포한다. 포유류는 두더지를 비롯한 13종이 조사되었고, 조류는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비롯한 116종이 관찰되었다.

형성 및 변천

1391년(공민왕 2)에 왕의 태(胎)를 안치하기도 했던 치악산은 영서지방의 명산이며 원주의 진산(鎭山)이다. 조선시대에는 5악의 하나인 치악산에 동악단을 쌓고 원주, 횡성, 영월, 평창, 정선 등 인근 5개 고을의 수령이 매년 봄 · 가을에 동악신에게 함께 제를 올리기도 했다. 즉 치악산은 동악의 신령께 감사하고 국가의 진호를 기원하는 호국대제로 받들어 올렸던 신성한 산이었다.

치악산 서쪽에는 영원산성, 금두산성 등 옛 산성이 남아 있는데, 이들 산성은 군사적 요지에 위치한 원주를 지키는 요새로서의 역할을 오랫동안 수행해 왔다.

현황

산세가 웅장하고 풍경이 아름다운 치악산에는 구룡사를 비롯하여 상원사 · 석경사 · 영원사 · 국향사 · 보문사 · 입석사 등의 7개의 사찰이 있어 찬란했던 불교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치악산에는 시 · 도지정문화재 4점을 포함하여 총 9점의 문화재가 분포하고 있다. 울창한 송림 속에 있는 구룡사와 그 부근에는 대웅전과 창건설화에 얽힌 거북바위 · 구룡소 등이 있다. 꿩의 보은설화로 유명한 상원사에는 상원사지석탑 및 광배(강원도 유형문화재, 1971년 지정)가 있다. 보문사에는 원주보문사청석탑(강원도 유형문화재, 1985년 지정)원주흥양리마애불좌상(강원도 유형문화재, 1998년 지정)이 있다.

치악산은 고려 말의 학자인 운곡 원천석의 은거지로 알려져 있으며, 그와 그의 제자인 조선 태종에 얽힌 전설이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지명유래집-중부편』(국토지리정보원, 2008)
『한국의 산지(山誌)』(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2007)
『국립공원백서』(국립공원관리공단, 2005)
『개정증보판(改訂增補版) 한국관광지리(韓國觀光地理)』(김홍운, 형설출판사, 1997)
주석
주1

소나뭇과의 상록 침엽 교목. 높이는 25미터 정도이며, 모양이 전나무와 비슷하나 나무껍질이 희고 잎끝이 오목하게 들어간 것과 어린 가지에 털이 있는 것으로 구별한다. 암수한그루로 웅화수는 원통 모양이고 자화수는 긴 원통 모양으로 자주색을 띠며 5월에 핀다. 열매는 구과(毬果)를 맺으며 씨는 거의 삼각형에 날개가 있고 9월에 익는다. 나무껍질은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서 지붕을 이는 데 쓰고 재목은 건축, 가구, 펄프 재료로 쓴다. 깊은 산의 등성이, 고원 지대에 나는데 한국, 만주, 동부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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