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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황여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76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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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황여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7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4권 7책. 목판본. 1776년(영조 52) 후손 상하(尙夏)와 이형복(李亨福) 등이 명계서원(明溪書院)에서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상정(李象靖)의 서문과 권말에 양사언(楊士彦)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4에 시, 권5에 부(賦)·대책(對策)·논(論), 권6에 서(書), 권7에 소(疏)·장계(狀啓)·교서(敎書)·전(箋)·표(表)·송(頌)·기(記)·서(序)·발(跋), 권8에 잡저·제문, 권9에 은사시(銀槎詩), 권10∼12에 은사일록(銀槎日錄), 권13에 전(傳)·묘지·행장, 권14는 부록으로 권만(權萬) 찬의 저자 행장, 이광정(李光庭) 찬의 묘갈명, 이산해(李山海)가 쓴 기 2편, 저자의 장원을 축하한 양사언의 시, 제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가파르면서도 유려하고 호탕하면서도 호쾌한 멋이 있다. 그의 시는 임제(林悌)나 차천로(車天輅)와 같은 인물들과 비견할 만하며, 김성일(金誠一)·양사언·임제 등 당시 대가들과 주고 받은 것이 많다.

1598년(선조 31) 종계변무(宗系辨誣 : 명나라의 「태조실록」 및 「대명회전(大明會典)」에 조선 왕조의 태조인 이성계가 고려 권신 이인임의 아들이라고 잘못 기록되어 있던 것을 고치기 위해 주청하던 일)를 위해 명나라로 향하는 이항복(李恒福)·이정구(李廷龜) 일행을 따라 서장관(書狀官)으로 갔을 때, 그 해 10월 서울을 출발해 다음해 4월 25일 의주에 도착할 때까지 7개월에 걸쳐 이항복·이정구 등과 주고받은 시들, 그리고 연도의 풍경과 중국의 물색, 그간의 감회 등을 읊은 「은사시」 100여 수는 대표작이라 할 만하다.

「은사일록」은 명나라를 오가면서 겪었던 일들을 적은 일기다. 중국 천자에게 보낸 정응태(丁應泰) 등의 무함(誣陷)을 논변한 주문(奏文)에서부터 사행이 중국에 가서 직접 전한 정문(呈文), 그곳의 답문(答文) 등이 전문 그대로 실려 있다. 그곳의 병부(兵部)·이부(吏部) 등 각 아문과 상서(尙書) 이하 속관들이 취한 태도나 표정 등에 관하여도 소상한 기록을 남기고 있어, 당시 중국과의 관계를 살피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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