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남대마을에 자리한다. 영산강 유역 개발사업의 일환인 대초댐 건설로 인하여 1975년 전남대학교에서 발굴 조사하였다. 밭 가운데에 14기가 군집 배치되어 있었으며, 조사된 고인돌은 11기였으나 무덤방이나 고임돌 등은 대부분 파괴되었다.
4호 덮개돌 크기는 250×190×90㎝이고, 6호는 덮개돌 240×220×170㎝, 고임돌 60×40×40㎝의 크기이다. 형식은 5호와 6호, 그리고 7호와 9호에서와 같이 고임돌이 있는 것과 없는 형식으로 대별된다.
고임돌이 있는 형식에서는 무덤방의 바닥에 잔자갈을 깔거나 널돌을 깔고 부정형 깬돌을 이용하여 무덤방을 만들었으며, 고임돌이 없는 형식은 바닥에 편평석을 깔고 주위에 부정형 깬돌을 쌓아 무덤방을 만든 뒤 덮개돌을 뚜껑으로 이용한 형식으로 구별된다.
유물은 4호에서 숫돌 2점이 출토되었는데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하여 위아랫면을 간 흔적이 보인다. 그리고 남대마을 뒤쪽 야산인 안심골에서 간돌화살촉 조각 2점, 미완성 석재 1점, 미완성 가락바퀴 1점, 민무늬토기 1점 등이 지표 채집되었는데, 이들은 남대마을 고인돌군과 직선거리로 500m밖에 되지 않아 남대마을 고인돌을 만들었던 사람들과 깊은 관계가 있는 유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