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자동차 관련 문화유산을 수집ㆍ연구ㆍ전시하고 교육 및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여 국내 자동차 문화의 정착을 위해 설립되었다. 국내외의 희귀 자동차 30∼40여 점, 오토바이ㆍ자전거ㆍ마차 등의 실물과 모형, 각종 부품과 자동차 장식품 등 7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1998년 5월 개관한 이래 2005년 5월 어린이 전시장인 ‘자동차나라’를, 같은 해 10월에는 ‘자동차 경주의 세계’ 코너를 신설하였다. 2006년 1월에 ‘2번가 이야기’, 9월에 ‘자동차 체험관’, 12월에 ‘철도관’을 새로 여는 등 전시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갔다.
전시장은 1층과 2층, 그리고 야외 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 전시장은 8개의 컨셉별 공간에서 세계의 명차와 한국의 초기 자동차들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자동차나라’, ‘자동차 체험나라’를 통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자동차와 친해질 수 있게 해놓았다. ‘세계 자동차 역사’에서는 자동차가 처음 발명된 1482년부터 오늘날까지 자동차의 역사를 빛낸 인물들과 연대별 역사가 정리되어 있고, ‘2번가 이야기’에서는 1920년 서양의 어느 거리를 배경으로 사람과 자동차가 만든 풍광을 접할 수 있다. ‘시승 클래식 카’에서는 관람자가 직접 시승해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다. 2층 전시장은 속도에 대한 인간의 열망을 반영하여 발전해온 자동차 경주의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F1, 인디 500, 르망24시, 랠리, 밀레 밀리아, 국내 경주 등 6개 그룹으로 나뉘어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세계적인 비디오 예술가 백남준의 1997년 설치 작품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를 비롯해 협궤 기관차, 비행기 실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 외에 안전하고 쾌적한 국내 교통문화의 정착을 위해 1999년 8월 교통안전교육장으로 ‘삼성애니카교통나라’를 개장하였고, 2003년부터 월 1회 어린이자전거 면허시험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문화 행사로서 2004년부터 매년 10월에 애니카 자동차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그 외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 주말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방학 교육프로그램으로 ‘나무 자동차 만들기’ ‘나를 닮은 자동차’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