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서 태어나 전라남도 광주에서 활동한 화가. 호는 소산(小山). 미산(米山) 허형(許瀅)에게서 그림을 배우고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일본 남화풍(南畵風)의 단정하고 맑은 담채산수를 잘 그렸다. 조선미술전람회에 3회 입선하였다.
899년 진도에서 태어났다. 허형의 처가 친척으로 허형에게 허백련과 함께 그림을 배웠다. 허백련이 광주에 정착한 이후, 허백련의 지도아래 활동한 서화동호 단체인 연진회(鍊眞會)의 구성원으로 허행면(許行冕), 구철우(具哲祐), 조정규(趙定奎), 성재휴(成在烋) 등과 함께 활동하였다. 1928년 10월 광주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광주에서 거주하며 활동하였다. 1928년에 개최된 제7회 조선미술전람회 동양화 부문에서 「고정(孤亭)」, 1929년에 개최된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추경산수(秋景山水)」, 1930년에 개최된 제9회 조선미술전람회에 「무림심수(茂林深秀)」가 각각 입선하였다. 허백련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일본 남화풍(南畵風)의 단정하고 맑은 담채 산수를 잘 그렸다. 1942년에 사망했다.
조선미술전람회 3회 입선(1928, 1929,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