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우통수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에 자리한 한강의 발원지이다. 물의 빛깔이 곱고 맛 또한 다른 물보다 훌륭하다는 데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우통수의 물이 복판 줄기가 되어 한강을 흐른다고 해서 한중수(漢中水) 또는 강심수(江心水)라 불리기도 하였다. 우통수의 발원지는 오대산의 해발 약 1,20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세종실록지리지』·『동국여지승람』·『대동지지』 등에는 한강의 발원지로 기록되어 있다. 신라의 효명과 보천이 차를 끓일 때 길어다가 사용한 다천(茶泉)으로 속리산 삼파수, 충주 달천과 함께 조선의 3대 명수로 전해진다.
평창 우통수는 각종 고문헌에 따르면 오랫동안 한강의 발원지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어 왔던 곳이다. 『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 『 대동지지(大東地志)』 등에서는 오대산 서대(西臺)의 우통수를 한강의 발원지로 기록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한강물이 비록 여러 곳의 물을 받아 흐르나 우통수가 중심이 되어 빛과 맛이 변하지 않고 중국의 양쯔강[揚子江]과 같으므로, 한(漢)이란 이름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통수는 물의 빛깔이 곱고 맛 또한 다른 물보다 훌륭하다는 데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우통수의 물이 복판 줄기가 되어 한강을 흐른다는 데에서 우통수 물줄기는 한중수(漢中水) 또는 강심수(江心水)라 불리기도 하였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기록된 우동수(于洞水)가 지금의 우통수로 변화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우통수는 오대산의 해발 약 1,20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에서 솟아오르는 샘물의 형태가 아니라 암석에 생긴 절리를 따라 주변 바위에서 흐르는 물이 고이게 되면서 우물이 생겨났다. 이러한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우통수가 진정한 시작점이 될 수 없으므로 우통수를 한강의 발원지로 인식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오랫동안 우통수는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왔지만 일제강점기인 1918년에 조선총독부 임시토지조사국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강의 발원지는 삼척시 하장면이었다. 일제에 의해 한강의 발원지가 우통수에서 다른 장소로 변경된 것은 조선말살정책을 펼친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성지로 간주되던 우통수를 일개 샘터로 전락시켜 세인의 관심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새롭게 계측한 결과에 따르면 태백시 창죽동 금대산 자락에 위치한 검룡소(儉龍沼)가 오대산 우통수보다 한강 하구에서 좀 더 먼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룡소가 한강의 발원지로 인식되고 있다.
우통수는 차를 끓일 때 사용하던 다천(茶泉)으로 신라시대에 효명(孝明)과 보천(寶川)이 우통수 근처에 있는 수정암에서 수도를 하면서 우통수의 물을 길어다가 차를 끓여 마셨다고 한다. 속리산 삼파수, 충주 달천과 함께 조선의 3대 명수로 전해진다.
지금은 나무덮개로 덮여 있으며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검룡소에서 솟아오르는 물의 양에 비해 우통수에서 흐르는 물의 양은 매우 적다. 법정 탐방로가 아닌 곳에 자리하고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왔다. 또한 우통수의 역사 · 문화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보전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가치를 잃어 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