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석조나한상은 높이 44.5-52㎝, 고산사 응진전에 봉안된 소형석조나한상은 주존(主尊)인 석조보살좌상의 좌우 옆으로 3구씩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원래는 더 많은 상들이 조성되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 6구만 남아 있다.
석조나한상은 높이 44.5-52㎝의 중형으로, 보살좌상과 마찬가지로 표면에 매우 두텁게 호분(胡粉))이 입혀져서 세부 표현을 명확히 알 수 없다. 머리를 전체를 덮은 두건을 쓰고 있어 머리카락 표현이 보이지 않는다. 얼굴은 풍만한 편이며 눈썹과 수염은 흰색이나 녹색 선으로 그려져 있다. 두 손은 배 부분으로 모아서 지물을 들고 있는데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석조나한상들은 석조보살좌상과 동시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조성 시기는 조선시대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