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영은사 석가삼존도와 복장유물 ( )

회화
유물
국가유산
강원특별자치도 삼척 영은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1841년에 제작한 석가삼존도와 그 뒷면에 넣었던 복장(腹藏) 유물.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삼척 영은사 석가삼존도와 복장유물(三陟 靈隱寺 釋迦三尊圖와 腹臟遺物)
분류
유물/불교회화/괘불화/석가불도
지정기관
강원특별자치도
종목
강원특별자치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14년 03월 07일 지정)
소재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오대산로 176 (진부면, 월정사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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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강원특별자치도 삼척 영은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1841년에 제작한 석가삼존도와 그 뒷면에 넣었던 복장(腹藏) 유물.
개설

2014년 강원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무명 바탕에 채색. 세로 180㎝, 가로 267㎝. 불교의 주존인 석가모니가 협시인 문수(文殊) · 보현(普賢)보살, 그리고 제자인 가섭(迦葉)과 아난(阿難)을 거느리고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다. 무명 바탕의 전면에 붉은색을 칠하고 그 위에 은니(銀泥)의 선으로 그린 선묘(線描) 불화이다. 총 5명의 화승이 그린 작품이지만 화기가 거의 박락되어 구체적인 이름은 확인되지 않는다. 사찰의 승려들이 주축이 되고 일반 신도가 일부 시주에 동참해 제작되었다. 불화의 뒷면에서 종이로 만든 후령통(候鈴筒: 복장을 넣은 통), 오보병(五寶甁), 진언다라니(眞言陀羅尼), 발원문 등의 복장물이 발견되었다.

내용

석가삼존(석가, 문수 · 보현보살)을 중심으로 그 뒤로 십대제자 중 가장 대표적인 가섭과 아난이 시립해 있다. 삼존의 앞에는 연꽃을 든 두 동자가 각각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상징인 사자와 코끼리를 타고 연화좌 위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석가여래는 우견편단(右肩偏袒: 오른쪽 어깨가 드러나게 입은 착의법)을 하고 수인(手印)은 항마촉지인을 한 채 연화좌 위에 가부좌하였다. 좌우 협시보살은 각기 연꽃을 두 손으로 받쳐 들었으며 가섭과 아난은 석가를 향해 서서 합장하였다. 동자들은 불보살과 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작게 표현하여 위계를 명확히 구분하였다.

각 존상의 육신부에는 백색 안료를 칠했고 머리카락은 군청색과 녹청색으로 채색하였다. 그 외에 각 존상의 윤곽과 옷주름, 장신구는 물론 구름까지 모두 은니 선으로 그렸다. 필선은 힘이 있고 뚜렷하다.

의의와 평가

불화 중 선으로만 그린 선묘 불화는 고려 14세기부터 작례가 확인되며 조선 전기에도 성행하여 그 전통이 조선 후기로 이어졌다. 영은사 석가삼존도는 19세기의 대표적인 선묘 불화 중 하나이며 강원도 지역의 선묘 화풍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복장까지 일괄 남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참고문헌

『찬란한 불교미술의 세계, 불화』(김정희, 돌베개, 2009)
「불화에 기록된 범자와 진언에 관한 고찰」(이선용, 『미술사학연구』278, 한국미술사학회, 2013)
「조선시대 선묘불화 연구」(김형곤,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9)
「불복장물 구성형식에 관한 연구」(이선용, 『미술사학연구』261, 한국미술사학회, 2009)
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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