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에 있는 망주봉 일원에 지정된 명승이다. 망주봉에서는 선유팔경 중 망주폭포를 비롯하여 선유낙조, 명사십리, 평사낙안, 삼도귀범, 무산십이봉 등 6경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망주봉에서 바라본 선유낙조는 서해 낙조의 으뜸으로 명승적 가치가 높으며, 군산정, 오룡묘, 숭산행궁, 자복사 등 송나라 사신을 영접했던 고려 유적이 남아 있다.
선유도(仙遊島)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 앞바다에 있는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 63개 섬 중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워 신선이 놀던 곳이라 하여 부르게 된 이름이며, 망주봉(望主峰, 152m)은 이곳으로 유배를 온 선비가 바위산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한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선유도의 명소는 선유팔경(仙遊八景)이 대표적이다. 첫 번째는 선유낙조(仙遊落照), 두 번째는 명사십리(明沙十里), 세 번째는 망주폭포(望主瀑布), 네 번째는 평사낙안(平沙落雁), 다섯 번째는 삼도귀범(三島歸帆), 여섯 번째는 장자어화(壯子漁火), 일곱 번째는 월영단풍(月影丹楓), 여덟 번째는 무산십이봉(舞山十二峰)이다.
망주봉은 암벽 봉우리 두 개가 마주보며 서 있는데, 이곳에서 선유팔경 중 망주폭포를 비롯하여 선유낙조, 명사십리, 평사낙안, 삼도귀범, 무산십이봉 등 6경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망주봉에서 바라본 선유낙조는 하늘과 바다가 모두 붉은색으로 변하여 서해 낙조 중 으뜸으로 명승적 가치가 높으며, 많은 비가 내리면 망주봉 정상에서 암벽을 타고 흐르는 폭포의 절경을 마주한 솔섬에서 바라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