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법주사 괘불도 ( )

회화
작품
문화재
1714년에 수화승 두초 등 9명의 화승이 참여해 제작한 야외의식용 불화.
작품/서화
창작 연도
1714년(숙종 40)
작가
두초(杜迢), 변철(卞哲), 치겸(致謙), 심안(心安), 익삼(益三), 득한(淂閑), 행상(幸詳), 광연(廣演), 붕안(鵬眼)
소장처
법주사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보물(2018년 11월 27일 지정)
소재지
경상북도 군위군 달산3길 215 (소보면)
내용 요약

「군위 법주사 괘불도」는 1714년에 수화승 두초 등 9명의 화승이 참여해 제작한 야외의식용 불화이다. 경상북도 군위군 소보면 법주사에 있으며, 본존은 여러 부처가 표현된 보관을 쓰고 설법인을 한 두 손으로 연꽃을 들고 서 있는 모습으로 석가여래와 노사나불의 도상을 결합한 독특한 형식이다. 맑고 화려한 채색의 담채기법과 세밀한 묘사를 볼 수 있는 18세기 전반기의 뛰어난 의례용 불화이다.

키워드
정의
1714년에 수화승 두초 등 9명의 화승이 참여해 제작한 야외의식용 불화.
내용

1714년(숙종 40)에 수화승 두초(杜迢)와 변철(卞哲), 치겸(致謙), 심안(心安), 익삼(益三), 득한(淂閑), 행상(幸詳), 광연(廣演), 붕안(鵬眼) 등 9명의 화승이 참여해 제작하였다. 영산재(靈山齋), 예수재(預修齋)와 같은 야외 의례에 사용되던 대형 불화이다.

형태 및 특징

비단 바탕에 세로 1,029.0㎝, 가로 629.2㎝ 크기에 1714년 제작된 의례용 불화이다. 본존은 원형 두광과 연꽃잎형 신광을 갖추고, 화불 5위가 표현된 화려한 보관을 쓰고 양쪽으로 벌린 설법인 수인을 한 양손에 연꽃 가지를 들고 연화좌 위에 서 있다. 설법인은 노사나불의 수인이고, 연꽃 가지를 들고 있는 것은 염화시중 석가여래의 수인이 합쳐진 것이다. 화면 아래 양쪽 모퉁이에 화염 보주를 든 용녀(龍女)와 공양물을 든 용왕(龍王)이 측면관으로 서 있고, 화면 위로 3위의 타방불과 왼쪽에 백의 관음보살과 여래 1위, 오른쪽에 대세지보살과 여래 1위가 원형 광배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매우 특이한 도상이다.

색채는 붉은색 대의와 흰색 군의를 입은 본존에 녹색, 흰색, 황토색 등을 담채 기법으로 채색하여 화면이 밝고 담백하다. 화면 위에 두 줄의 풍대가 그려져 있고, 20자의 범자(梵字) 원문(圓文)을 적어 화면을 장엄하였다.

의의 및 평가

노사나불과 석가여래 도상을 결합한 특이한 형식으로 맑은 채색과 섬세한 장식문양을 사용하여 18세기 전반기의 다른 괘불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화면 구성을 하고 있다. 연꽃을 들고 보관을 쓴 주존불을 한 괘불도는 공주 「 마곡사 석가모니불 괘불탱」(1687년) 형식을 이어받은 것으로 '보관을 쓰고 연꽃을 들고 있는 도상'이 특징이다. 2018년 11월 2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대형불화 정밀조사보고서』 8 「법주사 괘불탱」(문화재청성보문화재연구원, 2017)

논문

문명대, 「군위 법주사 1714년작 보관 석가불괘불도」(『강좌미술사』 32, 한국미술사연구소, 2009)
집필자
김경미(고려대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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