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옹패설 ()

한문학
문헌
문화재
1432년(세종 14) 간행된 이제현의 시화 · 잡록집.
문헌/고서
편찬 시기
1363년(고려 공민왕 12)
간행 시기
1432년(세종 14)
저자
이제현(李齊賢)
소장처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보물(2016년 02월 22일 지정)
소재지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095 (신당동, 계명대학교성서캠퍼스)
내용 요약

『역옹패설』은 1432년(세종 14) 간행된 이제현의 시화 · 잡록집이다. 4권 1책. 목판본이다. 1342년(고려 충혜왕 복위 3) 저술하여 1363년(고려 공민왕 12) 처음 간행하였으나, 이 판본은 현재 전하지 않는다. 계명대학교 소장본은 1432년 세종의 명으로 원주에서 간행한 중간본으로, 『역옹패설』의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판본이다.

정의
1432년(세종 14) 간행된 이제현의 시화 · 잡록집.
저자

고려 말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이제현(李齊賢)의 시화(詩話) · 잡록집(雜錄集)이다. 1342년 관직을 그만두고 칩거하던 중 저술하였다. 그의 아들 이창로(李彰路)와 손자 이보림(李寶林)이 1363년 시문집 『 익재난고(益齋亂稿)』와 함께 경주에서 처음 간행하였으나, 현재 이 판본은 전하지 않는다.

계명대학교 소장본은 1432년 세종의 명으로 원주에서 간행한 중간본이다. 김빈(金鑌)의 발문에 따르면 간행한 지 오래되고 결락과 오류가 있어 세종이 문신에게 교정하고 베껴쓰게 하여 간행을 명했다고 한다.

구성 및 형식

4권 1책으로 목판본이다. 전집(前集) · 후집(後集) · 습유(拾遺) 3편, 총 113화로 구성되어 있다. 전집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논평 및 인물 일화이며, 후집은 경전과 사서의 내용, 중국 및 고려 문인들의 시문에 대한 비평이다. 습유는 저자의 시문 등이다.

내용

이 책에는 고려가 원나라로부터 치욕을 당한 것에 대해 반성하는 내용, 무신정권의 전횡을 폭로하고 그 폐단을 고발하고 있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고려 말기 문학론에 있어서 용사론(用事論)과 신의론(新意論)의 현황을 알려주는 여러 가지 시화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특징

이 판본은 조선이 개국한 지 40년이 지난 후에 간행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고려의 국왕과 원나라의 황제를 높이기 위하여 개행(改行)과 간자(間字)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고려시대 문집에서 자주 보이는 행초(行草) 글씨체를 혼용하였으며 같은 글자가 반복될 때에 ‘ 〟’ 기호를 사용하였다.

의의 및 평가

이제현의 『역옹패설』은 이인로(李仁老)의 『 파한집(破閑集)』, 최자(崔滋)의 『 보한집(補閑集)』과 더불어 고려시대의 3대 시화비평서이다. 이 책은 『역옹패설』의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판본으로 고려 판본의 특징을 보존하고 있다.

이인영(李仁榮)『청분실서목(淸芬室書目)』에 저자의 후손 이시발(李時發)의 장서인이 있는 4권 1책본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책과 동일한 판본으로 추정된다. 이인영은 이 책이 1600년(선조 33) 이시발이 경주에서 간행한 삼간본(三刊本)의 저본이라고 보았다.

2016년 2월 22일 보물로 지정되었고,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원전

『역옹패설(櫟翁稗說)』

인터넷 자료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www.heritage.go.kr)
집필자
장유승(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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