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2년(성종 23)에 진원현감을 지낸 낙헌(樂軒) 유세분(劉世玢)의 주도 하에 조선조 개국공신이자 문학으로 이름이 높았던 문희공(文僖公) 유창(劉敞, ?∼1421)을 배향하기 위해 세운 사우(祠宇)이다.
1492년에 강릉유씨 시조인 유창을 배향하기 위해 북일면 성덕리 사동마을에 사당으로 창건되었다. 1545년(인종 1)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여 서원으로 중건하였다. 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798년(정조 22)에 재건하였다. 1868년(고종 5)에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24년에 복원하였다.
유창은 고려 말 조선 초의 인물로 조선의 개국공신이다. 강릉부(江陵府) 우계현(羽溪縣)에서 태어났으며, 자는 맹의(孟儀), 호는 선암(仙庵)이다. 1371년(공민왕 20) 문과에 급제하였고 1392년 조선 개국을 도와준 공으로 2등인 협찬(協贊) 개국공신이 되었다. 후에 대사성, 승녕부윤(承寧府尹)을 거쳐 예문관 대제학에 이르렀으며 1416년(태조 16)에 옥천부원군(玉川府院君)에 봉해졌다.
1950년에 문숙공(文肅公) 유사눌(柳思訥, 1375∼1440), 은재(隱齋) 유한량(劉漢良), 술재(述齋) 유덕문(劉德文), 천방(天放) 유호인(劉好仁) 등 4인을 추향(追享)하였다. 서원 내에 옥천부원군 유허비와 송계서원 묘정비가 있다. 향사일은 음력 3월 15일이다.
강릉유씨의 시조인 유창을 배향한 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