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린(等麟)
조선후기 석왕사 정연의 제자로 궤홍의 법맥을 계승한 승려. # 내용
성은 김씨. 호는 뇌묵(雷默), 자는 군서안(君瑞顔). 함경남도 안변(安邊) 출신. 12세에 부모를 여의고 출가하여 정연(靜演)의 제자가 되었으며, 14세에 석왕사(釋王寺) 계단(戒壇)에서 명혜(明慧)로부터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그 뒤 완월 궤홍(玩月軌泓)을 스승으로 모시고 공부하였고, 취운(翠雲)·영파(影坡)·월영(月影) 등에게서 『화엄경』 등을 배웠으며, 28세 때 궤홍의 법맥을 이어받았다.
이때부터 고원 양천사(梁泉寺), 양주 불암사(佛巖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