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봉길리 유적(慶州 奉吉里 遺蹟)
경주 봉길리 유적은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있는 청동기시대 이후 집터와 덧널무덤·독무덤 관련 생활유적이다.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다양한 유구가 조사되었다. 청동기시대 집터는 20동이며, 벽도랑, 화덕자리, 외부로 연장되는 배수구 등이 조사되었다. 신라시대 무덤은 덧널무덤 29기, 돌덧널무덤 148기 등이 조사되었다. 고분군에서는 굽다리접시, 뚜껑접시, 항아리 등 총 1,156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대규모 청동기시대 마을과 신라시대의 덧널무덤 등이 복합적으로 조영된 유적으로 각 시대별 구릉의 공간활용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