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일(上子日)
음력 정월의 첫 자일(子日)을 가리키는 세시풍속. 첫쥐날. # 내용
정초 십이지일(十二支日)의 하나로 ‘첫 쥐날’이라 부르기도 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상자일에는 백사(百事)를 꺼리고 근신한다고 하였으며, 『지봉유설(芝峯類說)』에는, 쥐는 곡식을 축낸다 하여 상자일에는 모든 일을 쉬고 놀았다 한다.
쥐는 곡식을 축내고 피해를 주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불을 밝히지 않고 어둡게 지내며, 아낙네들도 길쌈을 하거나 바느질하는 것을 금기하였다. 이날 베를 짜고 옷을 지어 입으면 쥐가 썬다고 하여 일을 쉬었다. 쥐가 많으면 그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