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나리
선율의 구성은 편의상 서양음악의 계이름에 의한다면 ‘미·솔·라·도·레’로 되어 있고, ‘미’나 ‘솔’로 마친다. ‘미·라·도’의 3음이 주요음이다. ‘미’는 떨고, ‘레’는 ‘도’로 흘러내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음악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경상도와 강원도 지역의 민요는 보통 「메나리토리」·「메나리조」·「메나리목」으로 불린다. 매우 구슬프고 처량한 느낌을 주는 민요로서, 경상도의 「얼사영」, 충청도의 「산유화」, 전라도의 「산야」, 강원도 강릉의 「오독떼기」와 비슷한 데가 있다. - 「메나리조-산유화제-」(이보형, 『한국음악연구』2, 한국국악학회, 1972) - 「미나리의 교섭」(이재욱, 『신흥』6, 1931) - 「소위(所謂) 산유화(山有花)와 산유해」(이재욱, 『신흥』6,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