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토성(益山土城)
특히 백제 유물로는 항아리, 벼루, 시루, 뚜껑접시 등의 토기와 연화무늬 · 물결무늬 · 무늬없는 수막새, 도장이 찍힌 기와(印刻瓦) 등 상당수의 기와가 출토되었다. 도장이 찍힌 인각와에는 ‘모(毛)’, ‘전(煎)’, ‘해(解)’, ‘사(斯)’, ‘경(京)’, ‘장(長)’, ‘상□(上□)’ 등의 글자가 있으며, 익산의 옛 지명인 ‘금마저(金馬渚)’가 돋을새김된 암키와도 있다. 백제 토기나 기와류는 주로 수구 안의 광장과 남문터 주변, 동남 모서리의 대지 위에서 집중적으로 출토되었다. 반면에 통일신라시대 유물은 동남 모서리의 대지에서 발견되었고, 고려시대의 것은 동남 모서리의 대지와 서남 모서리의 대지 위에서 주로 출토되었다.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 유물이 수구 안의 광장과 남문터 주변에서 전혀 출토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