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봉(吳濟峰)
1951년 부산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하고, 1955년 김광업과 함께 대각사에 동명서예원을 개원하여 일반 수강생을 지도하였으며, 부산의 경남고등학교, 동아고등학교, 경남상업고등학교, 부상여자고등학교 등에서 서예 강사로 학생을 가르쳤다. 또한, 1958년부터 부산사범대학과 동아대학교에도 출강하였다. 1962년 한국미술협회 부산지부장을 역임하고, 1964년 서울 중앙공보처 화랑에서 제2회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1978년에는 종합예술동인지 『갈숲』을 창간하였으며, 자신의 작품과 소장품을 부산시립박물관에 기증하고, 청남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부산 용두산공원 비석, 태종대, 진주 촉석루 영남제일형승, 강릉 매월당 김시습 청간사(淸簡祠)의 액 및 주련, 속리산 법주사 관세음보살 대액, 밀양 표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