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정(金九鼎)
1945년 11월 귀국 후에는 1946년 군산여자고등학교 교감, 1948년 군산대학교 교수, 1956년 대구 대건고등학교 강사 등을 역임하였다. 그는 언론과 교육업무에 종사하면서도 교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했는데, 60세 즈음부터 교회사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한국인 순교자들에 대한 연구와 집필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러한 그의 관심은 가톨릭 언론에 순교 사화 연재, 역사 소설 집필, 순교 자료 발굴(「이 누갈다의 옥중 서간」) 등으로 이어졌다. 또한 틈틈이 교리서와 신앙서적 집필, 번역서도 간행하였다. 대표적 저서로는 『성웅 김대건전』(1961), 『천주교 호남 발전사』(1964), 『영남 순교사』(1966), 『천주교 경남 발전사』(1967), 『피묻은 쌍백합』(1969), 『한국 순교 사회』(전 4권, 1976), 『대구의 순교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