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상아문(農商衙門)
농상아문은 1894~1895년 갑오개혁 시기에 농업, 상업, 수산, 종목, 지질, 영업회사 등의 행정 사무를 관장하던 중앙 관서이다. 갑오개화파 정부의 근대화 정책에 따라 군국기무처 회의를 거쳐 신설되었다. 농업과 상업 등 국가의 기본 생활 경제를 전담하였으며, 산하에 총무국, 농상국(農桑局), 공상국(工商局), 산림국, 수산국, 지질국, 장려국, 회계국을 두었다.1894년 6월 26일 제정된 군국기무처 장정에 의하면 군국기무처는 식산흥업[^1]과 상업 발달에 관한 일체의 사무를 담당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관제를 의정부와 내무, 외무, 탁지, 법무, 학무, 공무, 군무, 농상 등 8개 아문으로 개편하면서 관제에 따라 농상아문을 설립하였다. 농상아문은 국내의 농업, 상무, 예술, 어렵, 종목(種牧)[^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