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계명협회(大韓基督敎啓明協會)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함과 동시에 당시 기독교인 중에도 25%가 문맹자라는 사실에 자극을 받아, 보다 조직적인 문맹퇴치운동을 펴나갈 기구 설립이 논의되었다. 그래서 대한기독교서회 총무 김춘배(金春培), 교육자 장이욱(張利郁)·이용설(李容卨), 한글학자 김윤경(金允經)·김선기(金善琪), 대한기독교교육협회 총무 남궁 혁(南宮爀), 농촌운동가 홍병선(洪秉璇), 사회사업가 김수철(金洙喆), 대한기독교서회 협동총무 프레이저(Fraser,E.J.O.), 미국 장로회 여선교사 겐소(Genso,J.F.) 등이 발기인이 되어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조직적인 문맹퇴치운동을 펴기로 합의하고 1949년 6월 협회를 창설, 초대 총무에 윤하영(尹河英)이 취임하였다. 이때 문맹퇴치운동의 권위자인 라우바흐(Laubach,F.)가 내한, 우리 나라의 실태를 조사하고 관계자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