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흠돌(金欽突)
김흠돌은 신라 중대의 진골 귀족 출신 관료였다. 문무왕대에 장군직을 역임하였으며, 신문왕이 태자였을 때 그의 장인이 되었다. 그러나 뒤에 반란을 일으켰다가 진압되어 죽임을 당했고, 자신의 딸도 이 때문에 출궁되었다.나당전쟁을 거치면서 진골 출신 고위 관료들이 친당파라는 이유 등으로 숙청되었으며, 이로 인해 진골 귀족과 왕권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 김흠돌의 경우는 자신의 딸이 태자비가 되었으나, 아들을 낳지 못하자 국왕 인척으로서의 지위가 유지되지 못할 것을 예상하고 반란을 주도하였다고 보인다. 반란이 실패함으로써 신문왕비는 출궁되었고, 반란 가담자들은 모두 처형당하였다. 병부령으로 있던 이찬 김군관(金軍官)은 김흠돌의 난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나, 반란의 계획을 알고 고발하지 않았다는 불고지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