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익(閔泳翊)
이어 세계박람회, 시범농장, 방직공장, 의약제조회사, 해군연병장, 병원, 전기회사, 철도회사, 소방서, 육군사관학교 등 공공기관을 시찰하였다. 특히 워싱턴에서 내무성 교육국 국장 이턴(Eaton, J.)을 방문하여 미국의 교육 제도에 대해 소개받았다. 그리고 교육국사(敎育局史)와 연보를 기증 받았다. 그 밖에 우편제도, 전기시설, 농업기술에 관심을 보였는데, 뒤에 우정국 설치, 경복궁의 전기설비, 육영공원(育英公院), 농무목축시험장(農務牧畜試驗場) 등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인연으로 뒤에 주한 미국 공사 푸트를 통해 육영공원 교사 선발을 국장 이턴에게 의뢰하여, 뉴욕의 유니온신학교(Union Theological Seminary)의 신학생 헐버트(Hulbert, H. B.), 번커(Bunker, D. A.), 길모어(Gilmore, G. W.)의 3명이 파한되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