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관원놀이(土城 官員놀이)
이때 탈을 쓰거나 환을 그리게 해서 귀신과 도깨비같이 차린 무리들이 깃발 속에 뛰어들어가서 춤을 추며 돌아다닌다. 이어서 고제당을 향하여 깃발을 앞세우고 일행들은 도가마당을 나간다. 관원놀이에는 무려 3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하는데, 마을 주민을 합하면 700~800여 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놀이를 구경하기 위하여 다른 마을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토성에 왔다고 한다. 관원놀이는 지방에 따라 관아놀이, 원놀이, 원놀음, 원님놀이, 사또놀이, 사또놀음, 서낭놀이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강원도 동해시 북평의 원님놀이, 경상북도 영양군의 원놀음, 안동시 풍산읍 수동의 진법별신놀이, 충청남도 부여의 은산별신제의 행군, 경상남도 통영의 사또놀음 등이 있다. 경상북도 안동과 의성, 청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