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床)
상은 그 크기에 따라 1인용 외상, 2인용 겸상, 3인용 셋겸상, 4인용 넷겸상, 잔치용 교자상 등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판의 모양에 따라 모난 것은 각반(角盤), 둥근 것은 원반(圓盤)·연엽반(蓮葉盤)·반월반(半月盤), 전체적인 생김새가 다르고 조각 장식이 정교한 별반(別盤), 두레반으로서 정교하며 주칠이 된 궁중 전용의 대궐반(궐반이라고도 함.) 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이밖에 다리의 모양에 따라 범다리형의 호족반(虎足盤), 개다리형의 구족반(狗足盤), 외다리가 박힌 판의 밑부분에 외다리를 받치는 4개의 다리가 붙어 있는 단각반(單脚盤), 운각이 ‘亞’자 모양인 아자반(亞字盤) 등으로도 구분된다. 그리고 생산지에 따라 통영반(統營盤)·나주반(羅州盤)·해주반(海州盤)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세 가지가 대략 소반의 기본이 되어 약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