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大衆歌謠)
트로트는 장세정의 「고향초」, 신세영의 「전선야곡」 등 7음계적 측면이 강해지는 노래, 혹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안정애의 「무정 블루스」에서처럼 블루스 등 새로운 리듬과 결합하는 노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미국음악과의 결합은 신민요에서 더욱 활발하게 나타나서 황정자의 「오동동타령」, 「노랫가락 차차차」, 백설희의 「도라지 맘보」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음악 중 특히 탱고, 맘보, 부기우기, 블루스 등 춤곡의 리듬을 적극적으로 쓴 현인의 「서울야곡」, 도미의 「비의 탱고」, 김정애의 「닐니리 맘보」, 윤일로의 「기타 부기」, 나애심의 「미사의 종」 등이 대거 출현했고, 특히 195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인기를 모았다. 또한 일제 말기에 나타났던 아시아적 이국성의 노래들이, 국제성에 대한 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