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안총(三眼銃)
그 구조는 단일병부(單一柄部)에 통신을 세모꼴로 연결한 것, 또는 단일포가에 통신을 횡선으로 연결한 것 등으로 구분되며, 인마살상을 주목적으로 사용하는 외에 신호용 등으로도 사용하였다.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총에 대해 인조 때 이서(李曙)가 지은 『화포식언해(火砲式諺解)』에 의하면, “총신마다 소약선(小藥線) 3치, 화약 3돈, 토격(土隔) 2푼, 철환 1개를 사용한다”고 하였고, 또한 채용신(蔡龍臣)이 그린 「대한제국동가도」에 의하면, 행렬 최선두에서 전립(戰笠)에 호의(號衣)차림을 한 기병이 삼안총을 높이 들고 행진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 삼안총은 청동제로서 총길이 38.2㎝, 통신길이 26㎝, 병부길이 12.2㎝, 구경 1.3㎝로 총구에서 약실에 이르기까지 연결된 상태에서 점차 후하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