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군(水軍)
그리고 644년(보장왕 3)에 당나라의 태종(太宗)이 침범할 때에도 수군 4만 3천명, 전함 5백척을 동원하였다. 647년에 요동을 침범할 때에도 육군과 함께 수군을 동원하였다. 또 661년에 당나라가 신라와 함께 백제를 멸망시키고 나서 고구려를 공격할 때, 소정방(蘇定方)의 수로군(水路軍)이 대동강에서 고구려군을 무찔렀다는 기록으로 보아서도 고구려에 수상전투부대가 있었음이 입증된다. 백제는 [근초고왕](E0007465) 이후 해로로 중국 및 일본과 교통이 잦았고, [동성왕](E0016593) 때에는 탐라(耽羅)[^1]를 복속시킨 것 등을 볼 때 일찍부터 수군의 설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660년 소정방이 수륙군 10만여를 거느리고 산둥반도를 출발, 백강(白江 : 지금의 백마강)으로 들어와 [사비성](E0025675)을 점령하였다. 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