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슬(朴琴瑟)
30여 년간의 연구와 노력 끝에 1982년 『춤동작』이라는 저서를 출간했다. 그 책에는 ‘원자세’를 비롯해서 상체 동작, 하체 동작, 전체 동작의 명칭과 내용을 정리하고 굿거리춤, 입춤, 살풀이춤의 춤동작을 기록하였다. 이른바 ‘박금슬 기본’, 즉 박금슬이 만든 한국춤 기본 동작과 용어들은 지금도 한국무용인들의 무용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다. 박금슬의 제자는 한보성, 정인삼, 김광숙, 박태조, 국수호, 김은희, 서희주, 김평호 20여 명에 이른다. 주요 작품으로 「번뇌」, 「승무와 바라」, 「꺼구로 산조」, 「태초」, 「환희」 등 50여 편이 있으며 불교적 색채를 띤 작품이 다수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