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총구국대(文總救國隊)
해군종군작가단은 당시 해군참모총장 손원일이 염상섭, 이무영, 윤백남 등을 해군사관학교 특별교육대에 입교시켜 사관생도 훈련을 받게 한 후 1951년 3월 1일 염상섭, 이무영을 해군소령으로 임관시켰다. 이에 박계주, 박연희, 윤금숙, 안수길 등이 해군종군작가단을 구성해 초대 간사 박계주, 2대 간사 박연희 등의 책임하에 군함정을 타고 종군 활동을 했다. 문총구국대는 1950년 9·28 서울 수복 이후 정훈국 편집실장 김기원 소령과 더불어 서울로 돌아와 1950년 10월 10일 서울 시민회관에서 ‘민족문화인총궐기대회’를 개최해 사명을 완수했음을 선언하고 자진 해체하게 되었다. 한편 동년 10월 초 유엔군과 국군이 38선 이북으로 진격하자, 문인들은 다시 정훈국과 제휴해 유치환, 오영수, 홍영의, 박용덕 등이 동부전선으로, 최태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