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권3(妙法蓮華經 卷三)
권3 본문은 약초유품·수기품·화성유품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간행 기록을 담은 부분은 없다. 다만, 1401년(태종 1)에 신총(信聰)이 태조 이성계의 명령을 받아 판각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蔓行首楞嚴經)』(보물, 1984년 지정)과 서법이 동일한 것으로 보아 같은 시기에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간행 시기를 명확히 알 수 없는『묘법연화경』전 7권 중의 1책이지만, 조선 초기의 독자적인 판본이다. 현재까지 같은 판본으로는 목아불교박물관 소장 『묘법연화경』권1(보물, 1992년 지정)과 통도사성보박물관 소장 『묘법연화경』권2(보물, 1994년 지정) 등 3책만이 확인되므로, 희귀성에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