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회(顯正會)
또한, 일제강점기에 헐어버린 사직단이 광복 후에도 방치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매년 어천절(御天節, 3월 15일)과 개천절(開天節, 10월 3일)의 제례행사를 사직제와 함께 거행하여 사직단의 의미를 되살리고 있다. 이 때 제주(祭主)는 현정회 이사장과 서울특별시장이 각각 맡으며, 전통적 제례의식과 국민의례를 함께 행한다. 정부 주관 개천절 행사에는 현정회 이사장이 민간대표로 참석하여 봉축사를 낭독하는데, 단군에 대한 묵념의 순서를 주장하여 채택되도록 하였다. 1985년에는 현재의 비좁은 단군전을 헐어내고 새로운 단군전의 설립을 정부주도로 추진하던 중 일부 기독교측의 반대로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 뒤 1987년부터는 민간차원에서 단군전의 신축을 추진, 1990년 3월에 완공하였다. 간행물로는 계간으로 『현정(顯正)』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