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서신미록(關西辛未錄)
이 책은 ‘감방질(勘放秩)’, 즉 처음에 체포, 구금되었다가 죄가 가벼워 풀려난 자들의 공초(供招)를 모은 자료이다. 내용은 각 사건마다 수령들의 보사(報辭)와 죄인들의 초사(招辭), 편자의 판결인 발사(跋辭)가 있고, 발사 뒤에는 관련된 인물들의 명단과 그 소재 여부가 적혀 있다. 각 사건에 보사를 해온 수령들은, 곽산현감 박효진(朴孝晉), 용강현감 신재업(申在業), 정원현감 이신경(李身敬), 가산현감 정주성(鄭周城), 안북현감 조종영(趙鍾永), 영변부사 신홍주(申鴻周), 강동현감 이진연(李晉淵), 전구성부사(前龜城府使) 조은석(趙恩錫), 운산군수 한상묵(韓象默), 선천현감 김희(金爔), 의주부윤 조흥진(趙興鎭), 절도사 신홍주(申鴻周) 등이며, 두 책에 모은 공초의 자료는 모두 40건이다. 여기에 관련된 죄목은 사건에 깊이 관련된...